WTI유와 두바이유의 가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WTI유가는 지난 8월 19일 러시아 유코스(Yukos)사 사태 등으로 사상 최고치인 48.8불/b을 기록 이후 43~44불선까지 하락했으나, 9월 중순 발생한 허리케인(Ivan)의 멕시코만 유전지대 내습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다시 50~52불/b선으로 반등했다.
한편, Dubai유가는 지난 8월 20일 사상 최고치인 41.3불/b을 기록한 이후, 9월 중순까지 이라크 석유수출 회복 등으로 34~35불선을 유지하다, WTI 유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37~38불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산자부 한진현 석유산업과장은 "최근 국제석유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중동-아시아지역의 마커원유인 두바이유와 미주시장의 마커원유인 WTI유의 가격차이가 10불/b이상 확대되는데 있다"면서 "두바이유와 WTI유 가격차이는 통상 3~5$/b 수준이나 올해와 같은 유가상승기에는 가격차이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여, 9월 이전까지 가격차이가 6~7불/b을 유지하다 9월 들어 10/b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6일 현재 가격차이 14.5불/b)
산자부는 WTI-두바이유의 가격차이가 확대되는 원인으로 ①허리케인 내습(9.16)에 따른 美 멕시코만 유전지대의 저유황 경질원유 생산차질과 이에 따른 美 상업용 원유재고 감소 ②OPEC의 증산정책에 따라 고유황 중질원유의 공급 확대로 인한 두바이유가의 상대적으로 안정적 양상 ③석유선물시장이 발달한 북미시장에서 투기세력 개입 용이 등을 꼽았다.
산자부 한진현 과장은 "WTI-Dubai유가 차이가 확대되는 현상은 향후 美 멕시코만 유전지대의 석유생산 회복시점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WTI가격은 50불/b대 이나, 우리나라 도입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유종인 Dubai유 가격은 이보다 크게 낮은 37~38불/b 수준"이라고 밝혔다. * 첨부 : 보도참고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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