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내수부진 등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미시적 대응, 분야별 경제동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산업현장 애로 신속 해결 등이 제시됐다.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14일 오전 10시 KOTRA·무역협회·대한상의 등 유관기관, 산업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 자동차공업협회 등 업종별 단체 상근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물경제 동향점검 회의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개최, 최근 경제동향과 업종별 애로사항 등에 대해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희범 장관은 "특히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내수부진 지속 등 최근의 경제상황은 거시경제정책 수단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산자부와 연구기관, 업종별 단체, 지원기관 등이 위기의식을 갖고 공동으로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미시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련기관별로 분야별 경제동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업종별 애로사항의 수시 파악 및 기업신문고 등을 활용한 복합 애로의 원스톱 해소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수회복과 경기진작을 위해 기업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제단체 및 업종별 단체별로 애로사항 해소 등 투자진작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특히, 이번 기회에 우리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적 성격을 지닌 요인, 에너지 원단위가 높은 근본 이유, 유가 상승시 산업별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수행 중"이라면서 관련 업종별 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5.4% 성장했으나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돼 연간 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하반기의 성장세 둔화는 성장을 뒷받침할 만큼의 민간소비의 회복이 기대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올해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대외부문(수출)이 둔화되고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지속될 경우 5% 성장 달성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와 내수부문의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작년 수출 호조에 따르는 기술적 요인으로 인해 4분기부터 둔화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내년도 수출도 금년 수출 급증세에 따른 기술적 요인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전반적인 기업 실물경기를 위축상태로 요약하고 "특히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말 이후 기업경기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입업협회는 올해 원자재 수입가격은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중국,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소비국들의 수요증가, 고유가 등의 여파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내년도의 경우 철강재, 비철금속, 유화원료, 섬유원료 등의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석유비축량은 159백만배럴로 이는 IEA 기준으로 약 110일의 비축일수이나, 2008년도 정부비축계획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전체 비축량은 약 238백만배럴로서 IEA 기준 약 135일분의 비축유를 확보하게 돼 국내 석유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준의 비축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업종별 단체들도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에너지 절약 방안 강구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안정화 지원 및 관세인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산업기반자금의 금리인하, 내수진작을 위한 세제지원 및 R&D 자금지원, 소비회복을 위한 신용불량자 문제해결 및 경기불안 분위기 해소 등이 시급하다는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이희범 장관은 "다양한 건의사항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기업들도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여 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첨부 : 보도참고자료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