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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감축에 어린이들도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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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어린이 ISO 14000 프로그램'' 도입...시범실시후 전국 확산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려는 국제적인 노력에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지구환경 지킴이로 적극 동참하게 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강혜정 생물환경표준과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월 16일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관리 교육과정 ''어린이 ISO 14000 프로그램''(Kids'' ISO 14000 Programme)을 국내에 도입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혜정 과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02년 기준으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9위로 향후 2차 의무감축 이행대상국(의무기간: 2013~2017년)에 포함될 예정이므로 온실가스감축에 대한 실천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면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대부분 에너지소비에 의한 것으로 총배출량의 83.4%이며 연평균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세계 3위"라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강 과장은 "''어린이 ISO 14000 프로그램''은 ''Think Globally, Act Locally''를 슬로건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어린이가 중심이 돼 에너지 절약 등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교육과정"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가정에서의 실천과정인 초·중급과정과 지역사회에서의 실천과정인 고급과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ISO 14000(Environmental Management Systems)는 기업의 환경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계획(Plan)-실행(Do)-점검(Check)-개선(Action)(PDCA싸이클)이 핵심내용이며, 이번 어린이 프로그램은 PDCA싸이클을 어린이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기간에 실시하게 될 초급(2주)·중급(8주)과정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전기·가스·물 절약 등 실천과제를 찾고 그 과제수행을 위해 어린이가 리더가 돼 모든 가족들과 함께 환경관리를 통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게 되며, 고급(1년)과정에서는 그 지역의 어린이들이 그룹을 형성해 지역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관리하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특히, 각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에게는 산자부장관(초급)과 ISO(중급·고급)에서 인정하는 국제인증서를 수여해 성취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강혜정 과장은 "현재 ''어린이 ISO 14000 프로그램''은 일본, 호주 및 대만에서 실시 중이며 미국 등 10여개 국에서 도입을 준비중"이라고 소개하고 "이러한 ''어린이 ISO 14000 프로그램''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산자부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우선 올해는 여름방학 중 서울시 2개 초등학교(강남1, 강북1)의 1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초급과정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환경관리방법을 교육하고 지도할 전담교사 양성 교육과정인 ''지도교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지도교사는 국내외에서 일정한 훈련과정과 자격시험을 거쳐 선발하고 선발된 지도교사에게는 국제인증서가 수여된다. 참고로 올 여름 실시될 시범사업에는 에너지·환경전문가들이 지도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강혜정 과장은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가장 큰 효과가 기대되는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사업이 실시되며, 프로그램 참여가 특별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중"이라면서 "연말에 성공사례 발표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이같은 에너지-환경교육을 정규교육과정에 넣는 것도 교육청, 교육부와 장기과제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각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 교육을 희망하는 인천, 부산 등 6대 광역시 소재 초등학교로 확대 실시하고 2007년부터는 전국으로 확산, 차세대 주역인 어린이에게 환경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끝으로 강혜정 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2000년 처음 개발돼 특히 일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의 통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로 꼽힌 가마가야시 지역의 경우 가정에서의 온실가스배출량이 10~15% 줄어든 효과가 있었다"면서 "우리도 이 사업을 6대 광역시로 확대한 이후에는 통계를 내 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 산자부 기표원 생물환경표준과 박종섭연구사 (jspark@mocie.go.kr)
취재: 산업자원투데이 김윤미(news@mocie.go.kr)
등록일 2005.03.07 14:06:18 , 게시일 2005.03.07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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