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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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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FTA 유망 품목 어떤 게 있나
지난 18일 미국 휴스턴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가 선언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OTRA가 발표한 ‘한-중미 FTA 추진과 우리기업 진출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미는 수입관세율이 높아 FTA체결시 자동차 및 부품, 휴대폰, 의약품 및 의료기기, 건설자재, 식·음료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KOTRA 보고서를 통해 중미 6개국의 유망품목을 분석했다.
10~30% 관세 인하 전망
●자동차= 중미 6개국의 자동차시장 규모는 연 17만대로 중산층 확대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미 6개국은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아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 우리 브랜드 자동차는 약 30%의 점유율(일본 브랜드 점유율 40%)을 보이고 있으나 품질을 인정받아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격대가 높은 자동차는 구매가격이 소비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다. 과테말라와 파나마에서는 승용차에 대한 수입관세율이 0%가 적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국가의 관세율은 10~30%로 높은편이다. 엔저 효과로 일본 자동차 대비 가격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높은 관세는 국내 브랜드 점유율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FTA로 관세 인하시 우리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구매는 초기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용도 중요하다. 이에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가 철폐되면 유지관리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확보돼 자동차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자동차 수요 확대에 부품 수출 증가 예상
●자동차부품= 중미 6개국의 자동차 수요 확대에 따라 필수 소모품인 자동차 부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중미 6개국은 중미 6개국은 자동차 관련 부품 역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는 수입업자들에게도 중요한 관심 사안이다. 우리 브랜드 부품은 우수한 성능과 긴 수명으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으나 수입관세율이 높아 바이어들은 저가의 중국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관세 인하시 가격경쟁력을 회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초저가의 중국산 부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다. 수입관세율 0%를 적용받는 미국산 부품에 대해서는 우리 브랜드 제품의 품질 인지도가 높아 관세 인하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품질에서 앞서는 우리 브랜드 부품을 수입하고 싶어 하는 바이어가 많아 이들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진출국 및 인접지역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과 멕시코 제품 대비 긴 납기기한을 단축하면 가격경쟁력 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중산층 대상 프리미엄 제품 전략 필요
●타이어 및 중고·재생 타이어= 신규생산 타이어의 경우 최대 경쟁국인 중국이 초저가로 시장에 진출해 있어 관세가 인하되더라도 일반 타이어 시장에서의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 상승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중산층의 성장으로 고급 타이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중국 제품 대비 품질 경쟁력에서 앞서는 프리미엄 타이어를 주력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남미 국가는 컨테이너 트럭 이동양이 많아 관련 부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컨테이너 트럭 운전자들은 잦은 타이어 교체로 새 타이어보다 주로 중고·재생 타이어를 선호해 수요가 다른 지역 대비 높은 편이다.
중고·재생 타이어의 상당량은 관세가 없는 미국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우리 브랜드 제품은 신뢰도가 높아 현지 수요가 높은편이나 한국에서 직접 수출시 수입관세율이 15%로 대부분 미국을 통해 우회 수입되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우리 브랜드 제품을 수입하는 회사들은 우리기업과 직접 거래를 원하고 있다.
한류열풍 계기로 브랜드 가치 높아져
●휴대폰= 중산층의 성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산층은 브랜드 인지도와 사양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구매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우리 브랜드 제품은 중미 6개국에서 고급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열풍을 계기로 우리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세 인하시 수입관세율이 높은 코스타리카(13%), 니카라과(20%) 등지에서 가격경쟁력이 대폭 상승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저소득층 대상 백신 수요 높아
●의약품= 중미 6개국은 주로 민간시장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은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의약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격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저소득층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민간시장에서 의약품을 공급받기 어렵다. 정부 차원의 의약품 및 백신 보급 필요성이 높아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과테말라의 경우 하층민 복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FDA 승인을 받은 의약품을 대리 판매 및 공급하고 있다.
우리 의약품의 효능과 품질은 중미 6개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에서 의료·보건 분야 개발협력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어 우리 의약품은 충분히 검증됐다.
대부분의 의약품 수입관세율은 0%이나 항생제와 알칼로이드 등 일부 의약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관세 인하로 일부 품목 가격이 낮아지면 정부의 공개입찰시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인하된 일부 품목의 공급이 확대되면 우리 의약품 전반의 인지도가 높아져 현재 수입관세가 없는 다른 의약품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장비 현대화로 수요 증가세
●초음파 영상진단장비= 최근 중미 6개국은 공공보건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의료장비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
우리 제품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나 높은 수입관세율로 가격경쟁력이 낮다. 부품공급시 시간과 비용 소요가 크다는 점도 민간시장 점유율이 낮은 이유다.
관세가 인하되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민간시장 진출확대와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 수주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FTA 체결을 통해 투자여건 개선 시 현지 및 인접지역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품공급 시간 및 비용 소요과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투자 확대로 철강수요 늘어
●철강제품= 중미 6개국은 주택수요 증가와 대대적인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의 진행으로 건설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주택과 고층빌딩 수요 확대로 주요 건축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철강제품 수요가 높은 철도, 교량, 항만 등 주요 공공 인프라 건설 수요가 커지고 있다. 파나마의 경우 민간부문 10억달러, 공공부문 30억달러 규모의 시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철강제품은 중국의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우리 철강제품은 현지 수요가 높으나 높은 수입관세와 저가의 중국제품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낮다. FTA 체결을 통해 관세가 인하되면 가격경쟁력 회복과 높은 품질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업자들은 교량과 항만, 공항 건설프로젝트 등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시공에서 가격경쟁력보다 품질경쟁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경쟁국이 제공할 수 없는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군 중심으로 품질 마케팅이 필요하다.
물류·유통체계 구축해 납기기간 단축해야
●건설중장비= 건설 수요 증가로 건설 중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장비는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으나 관련 부품 관세 인하시 유지 관리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중장비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가격경쟁력 변화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후 부품공급 및 보증 서비스 중심의 마케팅이 필요하다.
우리기업이 진출 유망분야인 사회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게 되면 우리건설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멕시코 등 주요 경쟁국 대비 긴 납기기간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FTA 체결을 통해 투자여건이 개선되면 현지 및 인접지역에 물류·유통 체계를 구축해 납기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야 한다.
고층빌딩 건설로 엘리베이터 유망
●엘리베이터= 중미 6개국의 엘리베이터 시장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최근 중미 6개국 주요도시에 쇼핑몰 등 고층빌딩 건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엘리베이터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중미지역 엘리베이터 시장의 주요 공급처는 중국이다. 엘리베이터 수입관세율은 3%(파나마 기준)로 비교적 높지 않아 저가에 품질경쟁력도 인정받는 중국산 제품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해외 의류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필요
●염색된 편직물= 중미 6개국은 섬유·의류 산업이 수출주력산업으로 편직물 수요가 높다. 현지 생산 기술이 높지 않아 편직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 시장은 우리 의류·봉제 업체가 1980년대부터 진출해 있어 우리기업의 편직물의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가 높다. 최근 중미 시장에 부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우리 편직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OEM 방식으로 해외 의류 브랜드를 생산하는 중미 6개국의 특성상 편직물 가격은 섬유·의류업체에 민감한 부분이다. 관세가 인하되면 우리 편직물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OEM 생산 방식을 감안해 해외 의류 브랜드 회사에 대한 직접 마케팅이 필요하다.
과테말라 10년간 1400% 고성장
●폴리에틸렌= 중미 6개국은 음식 보관용 플라스틱 용기 등 생활용 플라스틱 제품 성장세가 높아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에틸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과테말라의 경우 플라스틱 제품 시장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약 1456%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FTA가 체결 시 국가 인지도가 상승한다는 점을 활용해 한국산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및 제품 이미지를 높인다면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식품 판매 확대 예상
●음료 및 인스턴트 면류= 중미 6개국은 식사 시 물보다 음류수를 많이 마시는 문화를 갖고 있으며, 인스턴트 식품 소비율이 높은 편이다.
한국식품은 현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어 인지도가 있다. 한국식품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으며,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한국 식료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 인하를 통해 시장판매가격이 낮아진다면 드라마 등을 통해 잘 알려진 한국제품 판매량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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