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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은 약으로, 소똥은 에너지 자원으로?
  • 담당자윤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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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3-12
  • 조회수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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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은 약으로, 소똥은 에너지 자원으로?
경기도 이천서 첫 축산분뇨 발전시범사업…농가소득 기대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다.
흔한 것이라도 정작 소용이 있어 찾으면 없다는 의미. 실제 동의보감에는 백구시(白狗屎)라 하여 흰 개의 똥을 말려서 불에 태운 후 술에 타 마시면 어혈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똥이나 돼지똥은 쓸데가 없을까?

한해 농가에서 발생되는 축산분뇨는 5100만톤. 골칫거리 ‘축산분뇨’가 고유가시대에 발전연료로 전환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우건설은 축산분뇨 10톤에서 얻은 메탄가스로 시간당 5kW발전이 가능한 바이오가스(Biogas) 플랜트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위한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축산분뇨 10톤은 돼지 800두가 하루에 배출하는 양. 시범보급지역은 이천시 모전영농단지로 100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30kWh급 플랜트를 설치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축산분뇨로부터 미생물 발효과정을 거쳐 생산한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36만toe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회사 플랜트 개발과 실증사업에 6억원, 시범보급사업에 8억원 등 총 14억원을 지원했다.

에너지 36만toe는 원유 266만배럴에 해당하는 것으로, 원수입비용으로 환산하면 두바이유 기준(21일 현재 배럴당 68달러)으로 174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금까지 축산분뇨는 퇴비화와 사료화가 일반적인 재활용 방법으로, 이때 열공급을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경우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이 문제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밀폐공간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시켜 발생되는 유기산, 메탄가스, 암모니아 중 탄소 중립적 바이오가스인 메탄가스를 수분·부식성 가스를 제거한 후 가스엔진 발전기 연료로 사용해 전기로 전환하게 된다. 이미 OECD 선진국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바이오가스 플랜트 보급이 활발한 실정이다.

산자부 김영삼 신재생에너지팀장은 “바이오가스 플랜트 실증사업과 시범보급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부터 축산농가에 시범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축산분뇨처리 지원과 전력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축산분뇨를 이용한 발전으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전력시장 거래가격과 차액을 보전해 주는 발전차액 지원대상에 바이오가스 발전을 신규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산자부 홍보기획팀 윤덕찬 연구원(tommyoon@moci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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