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라,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리라”
- 담당자이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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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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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라,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리라”
2009-11-16 오전 11:21
융합 신산업이 대세…2013년 20조弗, 2018년 61조弗로 성장
스마트폰, 의료관광, IPTV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두 개 이상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가 결합한 것으로 세계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베리, 아이폰, 드로이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의료관광은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것. 부산 서면의 경우 외국인들에게 성형수술을 하고 쇼핑 등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IPTV는 인터넷과 TV를 단일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통신 대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일본 의료관광객들이 소형 버스에서 내려 부산 서면을 걸어가고 있다.
이처럼 이젠 하나의 기술, 하나의 서비스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두 개 이상이 결합해야만 시너지를 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융합의 생존의 키워드인 셈이다.
융합(Convergence)은 기존 산업의 기술, 제품·서비스를 재조합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야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국적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22개 대표 융합산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융합 신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8조 6000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20조 달러, 2018년에는 61조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융합 신산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창의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레드오션 속에 있는 기술과 산업을 블루오션으로 이끌어내 신시장과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닌텐도의 위(Wii)의 경우 청소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게임을 온 가족으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또 아이폰은 애플의 뛰어난 디자인과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 모델을 결합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닌텐도 위는 게임의 영역을 가족 단위로까지 확대했다.
융합 신산업의 두 번째 장점은 단 기간 내에 높은 산업 파급효과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기존 기술의 재조합을 통해 단기간 내에 사업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휴대폰 소재산업의 경우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의 기간이 기존 기술 융합시 7개월이면 족하다.
마지막으로는 중소·중견기업의 창업을 촉진해 ‘고용 없는 성장’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융합 신산업 분야는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한 아이디어 상품이 대부분이므로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골프, 전기치솔, 스팀청소기, 바퀴달린 신발 등은 모두 중소?중견기업의 융합제품이다.
미래 시장에서도 융합제품이나 서비스는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의료 및 생활건강 ▲건설 및 공공분야 ▲방송·통신 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에서의 전망이 밝다.
자동차의 경우 지능형 안전시스템이나 운전자 상황 인지시스템 등의 융합 기술을 통해 졸음운전 경보, 차량 시계(視界) 향상, 차량 위험상태 감지 등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의료 분야에서는 모바일 생체신호 계측기술 등을 통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상시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앨 고어 전(前) 미국 부통령의 수석대변인이며 미래학자인 미국의 다니엘 핑크는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세계는 하이테크(High-Tech)가 하이컨셉트(High-Concept)와 하이터치(High-Touch)에 밀려 나는 융·복합시대”라고 규정하고 “이런 시대에는 기술,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 가운데 2가지 이상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이는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다니엘 핑크는 융복합 추세가 산업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융·복합 시대에는 예술가, 발명가, 화술가(storyteller), 사회복지사와 같은 사람들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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