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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최고의 선물…47兆 규모 한국형 原電 수출
  • 담당자이경수
  • 담당부서홍보기획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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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3-12
  • 조회수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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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최고의 선물…47兆 규모 한국형 原電 수출 2009-12-28 오후 03:53 UAE에 140만kW급 4기 건설 프로젝트 수주…사상 최대 규모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했는지 아세요? 바로 1978년도랍니다. 고리 원자력발전 1호기가 그때부터 가동됐죠. 당시 기술은 전부 미국에서 도입했답니다. 그로부터 31년이 흘렀어요. 그동안 우리나라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6위(설비 용량 기준)의 원자력 강국으로 발전했답니다. 현재 총 20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으며, 8기를 추가로 건설 중이지요. 운영 도중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 건설 장면. 하지만 해외에는 우리 기술이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수출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잘 되지 않았던 이유죠. 지난 2004년 중국,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8년 캐나다 등 굵직굵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입찰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죠.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200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기쁜 소식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날아왔답니다.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된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UAE 원자력공사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죠. 프랑스와 미국-일본의 컨소시엄을 누르고 말이죠. UAE 원전 프로젝트의 개요를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건설 규모는 200억 달러입니다. 140만kW급 한국형 원전(APR 1400) 4기를 건설하는 것이죠. APR 1400은 지난 2002년 개발 완료된 가압형경수로로 신고리 3호와 4호기, 신울진 1호와 2호기 건설에 적용된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140만kW는 어느 정도일까요? 40분만 가동하면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하루 내내 움직일 수 있는 발전량이라고 해요. 200억 달러를 피부에 와 닿게 한번 설명해 볼까요? 우리나라 중형차 100만대, 또는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180척을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규모랍니다. 원전 건설 후에는 60년간 운영지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20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과 운영을 합하면 총 400억 달러 규모죠.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47조원 가량 된답니다. 2009년 우리나라 예산이 218조 원이니까 4분의 1 정도 되는 규모죠. 정말 엄청나지 않습니까? 종전까지는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가 단일 해외 수주 규모로는 최고치였다. 이는 단일 계약금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에는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 금액이 63억 달러로 최고였죠. 이를 가뿐히 갱신한 겁니다.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한전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기 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합이 펼쳐졌습니다. 프랑스의 아레바 컨소시엄과 GE(미국)-히타치(일본) 컨소시엄이 엎치락뒤치락 했던 것이죠.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프랑스의 아레바 컨소시엄이 내정됐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우리나라의 한전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지요. 지난 30여 년간 지속적으로 원전을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이 제대로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실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기준으로 원전 이용률은 우리나라가 93.3%인데 반해 미국은 89.9%, 프랑스는 76.1%였습니다. 일본은 59.2%에 불과했죠. 가격 측면에서도 우리나라가 우위였습니다. 2008년 기준 건설단가(달러/kW)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APR 1400형이 2300인데 반해 프랑스와 일본은 각각 2900, 미국은 3582였습니다. UAE 원전사업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 CEO 모하메드 함마디는 “한전 컨소시엄이 보여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과 우수한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죠. 오는 2030년이면 원자력발전 시장은 1200조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UAE는 이번에 계약한 물량인 4기 외에 앞으로 1550만kW(11기 내외)의 원전 설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30여 기의 원전이 신규로 건설돼 1200조 원의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UAE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충분히 강화될 수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이번 UAE 원전 수출을 통해 세계 6번째로 원전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원전 수출국은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이었죠. 한편 한전 컨소시엄은 부지 지질조사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2011년부터 아부다비에서 330km 서쪽 실리 인근 지역에 원전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1호기는 2017년 5월 준공하고, 이후 매년 1기씩 준공해 나갈 계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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