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규모는 삼성전자, 이익은 애플!
- 담당자이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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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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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규모는 삼성전자, 이익은 애플!
2010-02-09 오후 03:56
비결은 SW…애플 영업이익율 삼성전자의 3배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2억 2700만 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반면 애플은 총 25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삼성이 10배 이상 많이 판 것이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삼성은 42조원, 애플은 18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이 애플보다 2.3배 매출실적이 높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애플이 1조원이나 많았다. 지난 한해 삼성은 4조원, 애플은 5조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은 2009년 한 해 애플보다 10배나 더 많이 팔았으면서 이익은 훨씬 적게 보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차이다. 삼성은 하드웨어 중심의 휴대폰 단말기 판매에 주력한 반면, 애플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던 것이다.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PC처럼 무한대의 소프트웨어 확장성을 갖고 있다.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찾아 얼마든지 깔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십분 이용, 애플은 인터넷에 앱스토어란 이름의 소프트웨어 장터를 열었다. 여기서 사용자들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맘껏 사고팔 수 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드라이브를 걸어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애플 사례는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1조 달러 규모다. 반도체의 4배, 휴대폰의 6배 크기다. 반면 하드웨어 부문은 8000억 달러로 2002년 이후 소프트웨어에 추월당했다.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경쟁력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면서 오는 2013년이면 1조 2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 국내 IT 총 생산액 중 하드웨어가 대부분(73%)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는 8%에 불과하다. 또 세계시장과 달리 하드웨어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소프트웨어시장의 규모는 세계시장 1조 달러의 1.8% 수준인 20조원에 불과, 세계시장 점유율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1조원을 추가로 투입,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 소프트웨어 생태계 재편
우선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재편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선진적인 관행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현재 갑을관계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거래구조를 갑갑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참여비율이 높은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입찰시 기술평가에서 우대하고, 중소기업 참여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 또한 하나하나 제거해 나간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거래관계를 갑-갑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켜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와 개발을 분할하는 ‘분할발주제’를 도입하며, 2년 후 ‘소프트웨어대가기준’을 민간에 이양, 소프트웨어 가격이 시장 자율로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해 모바일 인터넷망 개방 등 법제도를 개선하고, 온라인 임대사용 활성화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도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 소프트웨어 융합 수요 창출
현재 국산화율이 낮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육성하기 위해 ‘제조-시스템반도체-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시스템을 동작시키는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내장하여 특정 기능만을 수행토록 하는 것으로 이 분야의 국산화율은 1~15%에 불과하다.
또 교통카드시스템 같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공공정보를 개방해 민간에서 활용토록 함으로써 신규 융합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와 산업 융합 분야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수요창출 프로젝트를 신설, 올해부터 3년간 총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2010년 소프트웨어 관련 예산은 2조3000억 원 규모이다.
■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소프트웨어 융합 전문가의 전문연수교육과 기업채용을 연계한 소프트웨어 융합 채용연수사업을 신설해 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고급인력도 집중 양성한다.
또 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자 등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를 선발, 최고 전문가의 실전교육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도 신설한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를 통해 확보한 7만여 명의 인력DB를 활용해 구인기업과 구직인력을 연결해주는 매칭시스템도 구축한다.
■ 소프트웨어 기술역량 제고
현재의 정부 소프트웨어 R&D 투자 3700억 원을 2013년까지 2배 수준인 6700억 원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하드웨어 R&D 투자의 10%를 소프트웨어에 할애하도록 유도한다.
또 대형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고 출연연 중심의 R&D를 기업중심으로 전환, 기술-제품-시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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