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동도 드럼세탁기 문 안에서 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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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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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동도 드럼세탁기 문 안에서 열 수 있게…
2010-04-12 오후 03:22
기표원, 질식사고 예방 위해 KS개정안 예고고시…부피(ℓ)도 표시토록
요즘 드럼세탁기가 인기입니다. 세탁물을 위로 들어 올렸다 떨어뜨리는 낙차방식을 이용해 두드려 빠는 효과가 있는데다 빨래가 꼬이지 않아 섬유의 손상이 적고, 구김을 덜 가게 하기 때문이죠. 물도 적게 씁니다. 게다가 요즘엔 스팀빨래, 알러지 케어 기능 등이 있어 주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죠.
그런데 이런 드럼세탁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세탁조 안에서는 문을 잘 열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죠. 어린아이들이 장난삼아 드럼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사고로 국내 가전업체에서는 세탁조 안에서도 문을 밀어 열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하고, 이전 제품에 대해서는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업체별로 제각각이었죠.
세탁조 안에서도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KS표준이 개정된다.
이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KS표준 개정안을 마련, 안에서도 세탁조 문을 열 수 있는 힘을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그동안 드럼세탁기 안전사고가 주로 7~8세 어린이에게 일어났던 점을 감안해 만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양손으로 밀어내는 힘을 측정, 문의 중앙부위에서 93N(힘의 단위) 이하의 힘으로도 열리도록 규정한 것이죠.
7~8세 뿐 아니라 만 5세의 어린이도 세탁기 안에 갇혔을 경우 양손으로 밀면 문이 열릴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기표원은 아울러 사용자가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할 수 있도록 경고문구나 경고도안을 세탁기 전면 보이기 쉬운 곳에 부착하도록 ‘사용상 주의사항’도 추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무게(kg)로만 표시해오던 표준세탁용량을 부피(ℓ)로도 병행 표시토록 개선했지요.
기표원은 이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2개월간 예고고시를 거친 후 최종 KS개정안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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