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 달린 옷·자석·블라인드…어린이 안전에 `큰` 위협
- 담당자이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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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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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달린 옷·자석·블라인드…어린이 안전에 `큰` 위협
질식사고·장폐색 등 유발…기술표준원, 안전 관련 포스터 제작 배포
지난해 2월, 광주에서 4살 된 남자아이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쓰러져 있는 것을 아이 엄마가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2005년, 미국에서 자석이 들어있는 장난감을 갖고 놀던 2세 남자아이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부검 결과 장에서 발견된 작은 자석 두 개가 소장 양끝을 서로 접합시켜 장이 막히는 바람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가정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다.
끈 달린 옷, 구슬, 단추 등도 마찬가지다.
기술표준원에서 제작한 어린이 안전 포스터.
끈 달린 옷은 아이들이 미끄럼틀 같은 놀이기구를 탈 때 조임끈이 놀이기구 틈새에 끼어 목졸림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기술표준원에서는 유아용(7세 미만) 의류엔 조임끈 사용을 금지하고, 아동용(7~14세 미만)엔 75mm 이하의 끈을 사용하도록 안전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제품이 있어 올 4월 기준 유·아동용 의류 398개 제품 가운데 92개 제품이 조임끈 규정 위반으로 리콜 조치됐다.
자석의 경우엔 두 개 이상 삼켰을 경우 장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달라붙어 장천공, 장폐색 등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어린이 자석 삼킴 사고는 112건 발생했다.
구슬이나 단추 등 작은 부품은 아이들이 쉬 삼킬 수 있다. 그러다 기도에 걸려 질식사에 이를 수 있다. 또 이것들을 입에 넣은 채로 놀다 넘어져 상해를 입을 수도 있다.
블라인드는 작년 한 해 미국에서만 500만 건이 리콜된 품목. 어린이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걸려 사망하거나 목, 팔 등이 걸려 넘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운동용 안전모, 무릎보호대 등 보호장구는 사고 시 상해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 등을 탈 때 반드시 착용토록 해야 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안전홍보 포스터를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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